아이에게 사사건건 간섭하는 엄마들! 3가지 뺄셈 육아 알아보세요!

etc./생활꿀팁|2019. 11. 22. 17:07

외국인 엄마와 한국인 엄마의 차이

EBS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한 실험을 합니다. 외국인 엄마와 함께 앉은 아이는 어떤 특정한 글자로 단어를 완성하는 실험인데요? (EBS 다큐프라임 Mother Shock)


외국 엄마들은 어떠한 행동을 간섭하지 않고 아이가 스스로 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할 뿐입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입으로도 행동으로 보여주지 않고 힌트도 주지 않아요. 그렇다면 한국 엄마들은 어떠할까요? 외국인 엄마들과 달리 아이에게 계속해서 지시하고 힌트도 주려고 안간힘입니다. 심지어 소리치는 모습까지 포착되네요.


여러분의 경우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고 행동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부모, 아이가 남들과 어울리지 못할까 두려운 나머지 간섭을 일삼는 부모. 여러분은 둘 중 어떤 부분에 가까운 부모인가요?

당연히 악의적으로 간섭하는 건 아니겠지요.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무엇이든 아이들이 따라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간섭하는 것 아니겠어요? 하지만 욕심이 앞서게 된다면, 그 순간부터는 아이와 부모 모두 힘들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부모는 아이의 사소한 것까지 매달리게 되고, 아이는 아이대로 스스로 무언가를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법을 잃게 되는 것이니까요.


행복한 육아를 위한 원칙 3가지

따라서 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해 지기 위해선 필요 없는 육아는 과감하게 빼야 합니다. 생각만 해도 부담스러운 육아를 이제는 신나는 육아로 바꾸어야 할 때입니다. 아래 육아 방법 3가지를 소개합니다.



1. 하나하나 꼼꼼하게 알려 줄 필요는 없어요.


아이가 가질 수 있는 권리 중 하나는 바로 -모르다- 입니다. 따라서 그 모르는 걸 탐색하고 스스로 답을 따라가면 그 과정에서 자립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이제 막 기어 다니기 시작하는 아이가 앞에 있는 악기 도구를 놓으면 그 도구의 원래 쓰임새를 전혀 모를 겁니다. 입에 넣어 보기도 하고 깨물기도 하고 손으로 잡아 던져도 봅니다. 그 순간 악기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비로소 악기 도구를 통해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걸 터득하게 되는 것이지요. 굳이 부모가 직접 나서서 '이 악기 도구는 손으로 혹은 입으로 이렇게 하면 소리가 나는 거야'라고 알려주지 않더라도 스스로 탐색하는 과정에 직접 들어가 파악하는 겁니다.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라게 하는 방법은 간단한 방법입니다. 부모는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줘야 합니다. 그렇다면 아이를 온종일 돌보지 않아도 되는 순간도 생길 테니 육아도 한결 편해질 수 있겠죠?



2. 굳이 아이 곁에 붙어 놀아주려 애쓰지 마세요.


맞벌이 부부라면 아이와 자주 놀아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어디 나가지도 못한 주말 오후. 괜히 미안한 마음에 일부러 나가시려 하시나요? 하다못해 집에서 책이라도 읽어 줘야 하는데 그게 마음이 걸리시나요? 걱정 마세요. 아이를 위해 특별히 무슨 이벤트를 준비해서 거창하게 놀 것도 없습니다. 일상생활 모든 것이 아이들에겐 놀잇거리니까요!


예를 들면 주말 저녁에 먹는 음식재료를 하나씩 같이 만지면서 요리하는 것도, 휴지가 널브러져 요기조기 찢어 보는 것도 아이에겐 엄청난 흥밋거리에요. 아이 스스로 장난감을 관찰하고 어떻게 가지고 놀아야 하는지 내버려두는 것도 방법이에요. 아이에겐 모든 것이 놀이니까요. 그렇다면 부모한테도 놀아줘야 한다는 부담감도 적어질뿐더러 아이 스스로 놀 방법도 터득해 가며 창의력은 절로 생기는 것이죠.


부모의 눈으로 볼 때는 당연히 시시해 보이고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대 장난감을 사준다든지 직접 개입하셔서 놀아주지 마세요. 오히려 그것이 아이가 온전히 홀로 놀 수 있는 시간을 방해하는 행동입니다.


3. 엄마의 모든 것을 아이에게 맞추지 마세요.


아이가 유독 소심하고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기 힘들어 보인다고 주변 동네 엄마와 무조건 사귀려는 부모님이 많습니다. 그러나 굳이 억지로 아이의 상황에 맞추지 않더라도 아이의 사회성은 충분 길러질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의 시간이 즐겁고 추억이 많고,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엄마의 지인들을 만나면서 그 과정에서 아이도 '사회성'을 직접 배워 볼 수 있답니다. 엄마의 소극적인 천성까지 굳이 굳이 극복해가며 일부러 아이 또래 친구를 만들어 주려 억지 부릴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엄마가 본인의 개성 그리고 취향을 포기하면 포기할수록 아이들을 키우는 재미는 반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 위주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이 친구 위주로 모임을 하고, 내 생각과 취미를 고려하기보단 아이의 취향과 취미에 맞추면 맞출수록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피곤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입니다.


부모가 본인이 즐기는 것을 아이에게 직접 보여준다면 아이에게 있어선 주체성 향상에도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그런 부모 아래에서 자란 아이들은 본인 스스로 취향, 취미 등을 발견할 수 있으며 그것을 스스럼없이 표현하는데 전혀 거침이 없습니다.

부모는 육아 부담은 훨씬 적어지고, 아이가 성장할 수 있는데 훨씬 덤이 되는 상호승리 육아겠죠? 아이에게 모든 것을 맞추었다면 이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육아 방법을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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