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잘못 알고 있었던 똥싸는 자세 및 올바른 자세

etc./생활꿀팁|2019. 11. 26. 11:27

매일 아침 양치나 세수만큼이나 빼먹으면 찝찝한 일이 뭐가 있을까?


다소 민망한 질문이지만, 여러분은 어떤 자세로 모닝 똥에 임하고 계시는가요? 아마 대부분 이런 자세나 이런 자세로 변을 보실 텐데요?

혹시 이 자세로 일을 보실 때 배에 힘을 엄청나게 줘가면서 일을 보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여러분이 고수해온 이 자세는 틀린 자세입니다. 똥을 싸고 변을 보는데 자세 틀린 자세가 없딨냐라고 하신다면 할 말이 없지만 자세가 나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 하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일을 치를 때 흔하게 취하는 이 직각 자세는 장운동의 원활한 활동을 방해하는 데요?




무릎을 직각으로 하면서 변기에 앉게 되면 배변을 담당하는 근육 일부가 경직되게 됩니다. 그래서 직장과 항문 사이의 소화관이 휘게 되면서 배변을 막게 되는 것이죠. 예를 들면 물이 나오는 호스를 구부리면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게 되죠? 그 부분과 같은 원리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울 거 같아요. 만일 이런 현상이 지속이 된다면 결국 변비가 생기게 되겠죠. 그 외에도 치질, 과민성 대장증후군, 최악에는 대장암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게 되죠. 그래서 우리는 이 호스가 구부려지지 않고 원활히 배변 활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자세를 취해야 하죠.

우리 인간의 몸은 몸통과 다리의 각도가 35도 이룰 때 장운동이 가장 활발하게끔 설계되어 있는 데요? 35도가 딱히 와 닿는 수치는 아니 오니 그 그림을 한번 봐보도록 해볼까요? 바로 이 자세라고 합니다. 느낌이 오시나요? 저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사람이 싫어하는 옛날 푸세식 화장실에서 일을 치르게 된다면 자연스레 이 자세를 취할 수 있는 거겠죠. 이 자세로 일을 보게 된다면 배에 힘을 주거나 똥의 신호를 기다릴 필요도 없이 쑥쑥 나오게 된답니다. 우리 몸 안에 있는 호스가 휘지 않고 일직선으로 펴지기 때문이겠죠.



옛날 화장실들이 푸세식으로 되어 있는 데에는 결국 모두 조상님들의 지혜가 담겨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그렇다면 이미 평생을 양변기에 앉아 일보는 것이 익숙해진 우리는 다시 푸세식으로 갈아타야 한다는 건가요? 절대 걱정할 필요가 없답니다? 다만 평소처럼 양변기에 앉아 일을 볼 때 세숫대야나 작은 받침대에 발을 올려놓으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내 몸은 자연스럽게 35도가 되고 죽죽 뿜어 나오는 변을 만날 수 있겠죠?



혹시 매일 아침 변비와 사투를 벌이신다면 꼭 한번 시도해보세요. 그 날 하루 아주 편안하고 시원하게 보내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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